안녕하세요 훈장님 전 건대 월수반 수업을 들었던 한성수라고 합니다.
매시간 오른쪽에서 3번째칸 둘째 줄에 앉았었죠 ㅋ?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ㅋ 일단 수업을 너무 잘들었습니다.
2달과정을 일주에 두번을 매타임 3시간 반씩을 들으려면 보통 곤혹스럽더군요 학교도 그렇고 대개의 경우는요. 헌데 제 느낌으로는 훈장님 수업은 지겹지가 않았습니다 .3시간 반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져들더 군요 . 한자는 물론이거니와 그에 관련된 훈장님의 철학(?) 경험담등을 듣다보면 말이죠 ㅋ
두달이나 배웠는데 감사하다는 말씀 한마디 못드리고 해서 마음이 안좋아서 이렇게나마 글을 올리면 언젠가는 보실것 같아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한자라는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은 정말 한자가 보이니 세상이 다시보이더군요.
신문의 한자 길거리의 표지판 그리고 평소보던 단어들도 한자로 연결짓고 뜻을 풀이 하니 아~~ 라고 깨닫게 되고요 ㅋ 오늘 검정회 시험을 보았습니다. 가답안이 나와서 채점을 해보니 넉넉히 위험율을 고려해 보아도 합격이네요 87점이네요 평소에 공부는 전날 배운거만 복습하고 이동시에 이전부터 배웠던것을 쭉보는 형식으로 공부를 하였고 시험 일주일 전에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랬더니 기분좋게 합격이네요 .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이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듣는것입니다. 수업진행 방식이 글자를 쪼개서 해마 학습법(?)을 이용하여 스토리를 외우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 되고 그것을 잘 집중하여 들으면 뜻과 음이 생각 이 나게 되기때문에 수업시간에 빠지지 않고 들으신다면 어렵지 않게 2000자를 외우실수 있으실것입니다. 지금 혹시 한자 2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교 3학년이며 ssat준비겸 자격증 하나를 위해서 성균관 서당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허나 더욱 중요한 한자라는 것 까지 얻어가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전에 배운 한문이라고는 거의 기본에 기본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두달 다니고 시키신대로 하니 별거 아니더군요. 훈장님 감사합니다. 잊지못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