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철 훈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건대 오전 월수금 수업을 들은 학생입니다.
녹색빛 야상에 검은색과 녹색 모자를 번갈아가며 수업을 들은 학생인데 기억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ㅎㅎ오늘 시험본 후에 문자도 드렸습니다. 너무 감사해서요. 오늘은 훈장님이 수업중에 강조하셨던 천거할 천(薦)자를 몸소 실행시키고자 합니다. 군대에서도 몇번씩이나 포기했었던 한자2급이라 더더욱 간절했었습니다.
전역후 저희 친형이 훈장님 수업을 듣고 2급을 땄다는 말에 더 들어볼 것도 없이 복학전에 한자2급을 꼭 따야겠다는 생각에 등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참신한 수업방식에 넋을 잃고 빠져들며 수업을 들었지만 역시 날이 갈수록 사람이 나태해 지는건 어쩔수 없던 것 같습니다. 조금씩 수업에 지각도 하기도 했고 큰소리로 따라하지 않은적도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결석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뒤로 갈수록 양도 많아져 복습도 만만치 않아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 예상문제집에 있는 단어와 사자성어를 보고 거의 포기를 다짐했었지만 계속 낱글자를 이용해서 보다보니 조금씩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결국 진흥회 시험은 남은시간동안에 다보는건 그닥 효율적이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과감히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낱글자를 죽어라고 팠습니다.(검정회 문제집과 함께)
그 결과 오늘 검정회와 진흥회를 봤는데 검정회는 기출문제집 위주로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고 진흥회는 저녁식사후에 가채점을 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점수가 잘나왔습니다. 낱글자의 힘인 것 같습니다. 남은건 OMR카드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확인하고 또 확인 했다만... 말이 길어졌네요.
2달동안 항상 수업시간을 초과해서까지 가르쳐 주셨던 훈장님께 너무나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고, 훈장님이 말씀하신데로 꾸준히 소책자 보면서 한자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 고민하지 마시고 서영철 훈장님 강추입니다!! ㅋㅋ 꼭 훈장님 수업 들으세요. 출석만 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는 강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