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건대에서 주말반 강의 들은 학생인데요... 셤이 진작 끝났는데 이제서야 수강후기를 쓰네요.
정말 한자에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문외한 이었던 제가 2000자를 외워서 한자시험을 봤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저보다 먼저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이 겨우 몇번의 수업으로 한자 2000자를 외웠다는 말을 처음엔 이해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직접 다녀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암기하는 법을 알려주시니까 충분히 가능하더라구요. 주말반을 들었던 지라 주말에 시간이 안돼서 사실 교차수강도 많이 했는데 저한테는 선생님 수업 방식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이전에 배웠던 한자랑 비슷한 한자가 나오면 중간중간에 물어보곤 하셨잖아요.
다른 학생들이 갸우뚱할 때 대답할 수 있다는 그런 기쁨때문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항상 환하게 웃으시면서 강의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구요. 덕분에 수업을 듣는 저까지 스마일~^-^ 물론 시험은 검정회, 진흥회 모두 90점을 넘겨 무난히 합격 가능할 듯해요.ㅋㅋ 설마 답지에 문제가 있진 않겠죠ㅡㅡ^
이번에 2급 시험을 보고 나니까 1급도 살짝 욕심이 나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어려울 것 같고 계속 배운 한자 복습하다가 나중에 기회되면 1급도 볼 생각입니다. 그때도 꼭 선생님 강의 찾아 들을게요^^ 그럼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