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저 후기맞나요??ㅋ

 이번에 숭실대에서 화목토반 들었었습니다.    시험장 나오고 지하철 타고 오다가 불현듯 떠올라 훈장님께 감사의 문자보냈던 그 학생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를 나름대로 즐기면서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영어공부 하시던 분들 아실거에요..어떤 시험이든지 고득점은 어휘가 발목잡는것을.ㅎㅎ    저는 영어공부할때 순수하게 영영사전등을 보며 자연스레 익히자 주의였습니다.    하지만 2년전인가 중요한 시험준비를 하면서 더 이상 머리에 잘 들어가지 않는 단어..    단순히 외워도 잘 안들어가길래...연상기억법 동영상 강의를 들었던적이 있었습니다.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연상기억법의 파워가 무엇인지를....    

  사실 성균관서당 첫 공개강의를 듣기전까지는 특강듣고 열심히만 하면 2급딴다더라..    라는 소문만 들었지 어떻식으로 수업을 하는지는 전혀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개강의를 듣고 난 뒤에는 여기도 이것이....연상기억법이었습니다.    공개강의라 그랬던지 더 쉽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몰랐습니다.    공개강의를 맛보기로 들었던 분들은 많이 없었을테지만..듣고 나니 확신이 오더군요. 

  그렇게 시작한것이.. 어느덧 천자도 지나고..(저는 천자문하면 한자 모두 아는건줄 알았어요..ㅠ)    1500..자...부담이 슬슬오더니..결국엔 2000자 까지 다 끝내게 되더군요.ㅎㅎ    하지만 결코 부담되고 어려운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훈장님 말씀대로만 하면..(저는 70%정도만 했습니다.;;) 쉽게 갈수 있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자신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했습니다.   훈장님께서 시키는대로 하는것, 수업 안빠지는것, 등등이 모두 자신의 의지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욕심과 의지가 있으면 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사실 수업두번인가 빠져서 대치동가서 매꿨습니다 ㅎㅎ    그거 혼자 하면되겠지..생각도 해?f지만 역시 수업듣는게 훨씬 좋더군요~    돈 안아까웠습니다. 

  매꿀수 있다는게 어딘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ㅋ    그렇게 2000자를 끝내고 문제집..열심히 설렁설렁 풀었습니다.;;;    약간 불안했던것이 51번부터의 주관식...OTL이더군요.    불안해서 몇번보고 틀린것들 오답체크 꼼꼼히 한결과...    25일 시험..크게 어렵진 않았었습니다.(혹..OMR밀려썼다면..ㅠ)   

  시험보고나서 느낀게 있었습니다.    사회에는 각분야에서 전문가, 지도자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수업을 들었던 성균관서당의 훈장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노하우와 교육 철학들을    들어오고 느낀결과...한자에 있어서만큼은 성균관서당이 큰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시험장을 나오면서 문구점에 들려서 한자쓰기 공책을 두권샀습니다.    이번에 배운 한자들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려는 생각에서 쓰기연습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방학때 5번씩 쓰기연습했던것..다시 5번씩 쓰기연습하려구요. 물론 읽기도 할것입니다^^    대신 이번에는 반복없이 400자씩 5일해서 2000자 스트레이트로 갈 예정입니다.    계산해보니 400자 쓰는데 한시간 정도걸리더군요.    남은 방학때 하루 400x5일 하면 다시 2000자를 복습할 계획입니다    학기가 시작되어 400자가 부담스러우면 200자로 줄여서라도 매일 연습을 할것입니다.    그렇게해서 2000자를 다섯번 써볼계획입니다.    적어도 그렇게 하고나면 평생을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8주동안 29세(?) 젊은 훈장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균관 서당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