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7,8월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열의를 다해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많은 학생들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정말 피곤 하셨을텐데 고생많으셨어요. 시험장 가서도 선생님 강의하신 게 생각 나더라구요~ㅎㅎ 수업을 들으면서 단순히 한자만 배우는 게 아니라 세상의 이치, 철학 ,그리고 인생공부도 하는것 같아 저에겐 정말 뜻 깊은 두달이였습니다. 훈장님 덕분에.. 어제 합격했다는 소식 잘 받았습니다. 정말 뿌듯했습니다..
성균관서당에서 한자를 배우기전에는 2천자 외우는 것은 거의 말 그대로 노가다수준(?)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A4에 쓰고 써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한자.. 이제는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지하철 역이나 신문 그리고 주변에 한자로 쓰여진걸 보게 되면 유심히 바라보고 음..저럴 땐 저런 한자가 쓰이는 구나..하고 생각도 깊어지는 것 같고 세상 보는 눈이 조금씩 틀려지는 것 같습니다.
책 읽을 때도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바로 국어사전 이용해 한자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희열을 느끼게 되죠..^^ 앞으로도 꾸준히 복습하려고 합니다. 자격증에서만 그 칠순 없죠.. 주변에도 몇 명 소개해줬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입니다.(읽어보시고 다른 분 들은 착오 없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훈장님 수업을 듣지 않고 다른 쌤 수업을 들었는데 약 1300자까지 수업내용을 파란책자에다 옮겨 적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자 읽는 거 따라 할 때도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 필기만 하느라 바빴죠.. 그러면서 복습 안하고 나중에 봐도 생각 나겠지 하는 안심이 들었습니다.
BUT 제 생각은 틀렸습니다. 수업중 에는 필기는 절대 하지 말고 한자설명에만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집니다.. 개인만의 공부하는 방식이 있더라도 무시하고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합격 은 문제 없다고 봅니다. 새로 수강하시는 분들도 꼭 열매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훈장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대치동선생님들도 많은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