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시험후...10일간의 초초한 기다림 끝에 결국 원하던 자격증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훈장님과의 또는 저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강후기를 남깁니다.
지금 처음 여길 들르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강후기와 게시판을 보시는 분들!!(제가 그랬습니다. 이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여러분들에겐 지금 한자2급 자격증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몇발자국이나 더 가까이 와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저는 이 강의가 있다는 것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었습니다.
다음카페의 유명한 어떤 카페에서 이 강의를 추천하는 메일이 와 있길래 보게 되었고 특수비법으로 속성학습이 가능하다는 메일의 내용을 보는 순간 한자를 무식하게 외우려다 포기했던 옛날 모습이 오버랩되며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후 성균관 서당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곳의 수강후기들을 살펴보면서 수강생 한명한명의 진심어린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 처음에는 약간의 부담으로 느껴질수도 있는 7만원이라는 돈을 과감히 투자하여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왠 갈고리 같은거 그려놓고 외워라, 크게 따라 읽어라 하는거 보고 무슨 영문인줄도 모르고 남들 하느데로 따라만하다가 강의가 2번 3번진행되고 그리고 한주 한주가 거듭될수록 이 강의의 진가를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진가(眞價)를 4가지로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첫번째, 한자도 상당히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정말이지 훈장님이 하라는데로만 하시면 됩니다. 그저 한번 맡겨보시십시요.)
두번째, 3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재미있었습니다.(한자를 배우며 인생을 배울수도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번째, 억지로 외우지 않으려 해도 최소한의 복습이 선행되면 상당히 오랜시간 암기가 유지될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네번째. 훈장님의 자신감있는 모습과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하는 모습은 요즘 보기 드문 스승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이 강의 한번 들어볼만 하지 않습니까? 저는 돈받고 광고글 쓰는 알바생도 아니고 그저 진심으로 합격후 훈장님께 감사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이고 이글을 보고 단, 몇명이라도 제가 느꼈던 감정을 공유할수있다면 좋겠다하는 마음에서 약간 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항상 게임과 잡념에 빠져 허무하게 끝나버리던 방학을 한자 2급 자격증과 더불어 인생에 여러 교훈을 담아가도록 도와주신 서영철 훈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