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다들 그러셨겠지만 공부를 하기전엔 그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전 기초도 약했고 (남들 다아는 글자도 헷갈렸으니까요-) 시간도 많지않아 조금은 망설이면서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계절학기가 6시까지여서 그전까지는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 혼자 복습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약 2주가 지나고 지금까지 배운걸 보니 생각이 안나는게 태반이더라구요. 물론 수업시간에는 머리에 쏙쏙들어오고 또 선생님들께서 정말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니 지루한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복습을 하나도 안하고 보니 수업시간에 복습하는 데도 잘 못따라가겠더라구요. 선생님께서 항상 복습 3시간정도 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때부터 복습하기 시작했어요. 그날 한 것 복습하고 분량을 나눠서 지금까지 배운것도 조금씩 조금씩 해나갔고 시험날짜가 다가오고서는 하루에 5시간정도 한자만보앗습니다.
지나가다가 간판에 한문써있으면 꼭 읽어보고 일상생활에서 말하다가도 단어를 한자로 바꿔보는 연습까지 했으니 얼마나 한자에 재미를 붙였는지는 말안해도 아시겠지요? 그렇게 시험날짜가 다가왔고 선생님께서 집어주신 한시들까지보고 시험을 치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약 8주간 다들 놀러갈때 못놀고 더워도 학원나오면서 힘들었던게 보람차고 뜻깊었습니다.
자격증 합격에 장학금까지 받고나니 한자에 대한 자신감뿐아니라 그동안 망설였던 모든 일들에 대한 자신감들이 솟구칩니다. 제가 무엇보다 강조하고싶은건 수업을 놓치지 않는 것이구요 복습입니다! 부디 이 수업으로 다들 자신감뿐아니라 자격증도 덤으로 가져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