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급 합격자 명단에 제가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고 있는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어떻게 된게 특강이 있는 4개의 학교가 다 멀어서 망설이다가 했던 선택이 탁월 했던 것 같습니다.
뭐든 외우는 것을 싫어하는 (사실 잘 못 외우는..-;-) 전.. 뭐 부끄럽지만 제 이름 석자도 한자로 쓰려면 가물 가물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며 그냥 훈장님이 하라는데로 그냥 열심히 하면 그 수업시간안에 거의 100자 가량이 어렴풋이 외워지고 오며 가며 버스에서 한번씩 쭉 읽어보고 나면 거의 확실히 외워지더라고요.
그렇게 충실하게 출석했다면 전 강의가 끝나자마자 한자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자신만만하게 수강후기를 올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선교와 봉사활동등등을 다녀오는 바람에 거의 3주간을 못나갔습니다. --; 선생님과 함께 나갈땐 진도가 확확 빠지는데 혼자하려니 얼마나 힘들던지.. 사실 그래서 나중에는 거의 포기상태였고 자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합격하니 정말 기분이 좋고 뿌듯하네요. 이런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덥고 몸이 좋지 않으실 ??도 언제나 열성적으로 강의 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진짜 마지막으로 출석 중요합니다...--;; 강의를 들으면 하루면 될 분량을 혼자 하면 참 메꾸기 힘들더라구요. 글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읽느라 힘드셨겠습니다.--; 글을 올려놓고 다른 분들의 수강후기를 읽어보니 그리 긴것도 아니군요..ㅋㅋ
p.s 선생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