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방면으로 나가야 될것 같아요.]
     제가 학창시절에 수학은 못해두.. 암기과목은 잘했었거든요..  특히, 한자는 정말 잘했드랫죠..  초등학교 시절에 서예학원에서 한자문 3번 띄고..  어느정도 고사성어는 뜻까지 세세히 알만큼 잘한다 생각했었는데..  고3때 본 한자 능력시험 2급..  반타작 정도 하는 바람에 떨어지구..
    
     지난 가을에 한 번 치를려고 접수해놨는데  아파서 보질 못하구..  이래저래 한자자격증은   제가 잡으려고 할때마다 훌쩍 폴짝 도망가더랬습니다.  그러던 참에 겨울방학때,  공부를 한답시고 상경하고..  영어와 한자에 매진하였습니다.
    
     영어의 성과는 잘 모르겠으나  한자는 하루 이틀이 다르게 학습한 것이 '실력'으로 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독학의 힘 보다도..  교육의 현장성(?)  어쨌든 열심히 하는 학생 200여명과 수업을 같이 들어서 인지..  이 강의가 제게 너무 유용했던 것 같구요..
    
     3월 1일 한자 시험 좀 끝나구 나태해지기 쉽상인데..  2일.. 개강하자마자 형법각론 강의..  3시간 줄곧 듣고 교수님 曰: 형법각칙 87조부터 372조까지  한문으로 다 되어있는것을 한글로 타이핑..해오라는 숙제.. ㅋㅋ  컴터나 해볼까 해서 키보드 윗쪽에 소 법전을 올려놓고..  쳐나가기 시작하는데..  
    
     한글 처럼 쉽게 읽히더군요..  몇십 조 지나 한글자 영아 할때 영 그거 빼놓곤 거의 '반갑습니다'하는 글자들..  복습할 기회가 이렇게 빨리 와버리다니..  날 좀 내버려두지 않는 군..  이렇게 뼈저리게 수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적두 없네요.. 
    
     다른 강의와는 역시 달라 달라..  자신을 얻어서 1급 자격두 따놓구..하려구요.  국어인증능력시험.. 뭐 그것두 보구..  감사드립니다..★  한자두 고맙구..  같이 수강한 학생들께두 고맙구..  숭실대 식당두 맛있었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