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ㅡ^* 저는 숭실대학교 오전반 학생입니다.
방금 2급 시험을 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 정말, 감개무량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군요.
우선, 훈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릴게요. 정말-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과 솔직하신 모습, 저 역시 닮아가고 싶습니다. ^ㅡ^*
더운 여름방학동안 학생들보다 더 수고하시면서도 언제나 수강생들을 위해서 웃어주시던 모습-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 ^ㅡ^! (그- 占 보신거 말예요, ^ㅁ^!! 진짜 용한거 같아요~ㅋ)
제 전공이 법학이라 한자와 함께 공존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도리가 없어 방학 시작 전- 3학년의 여름, ^^ 한자공부에 매진하기로 결심했었더랬죠.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시절 서당을 다닌 적이 있어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한자에는 꽤 흥미가 있었어요. 그.러.나!! 날이 갈수록 그나마 알던 한자도 헷갈리고 ㅠ.ㅠ; 쉽게 여겼던 3급 시험에 낙방을 하게 된 후로 솔직히 한자에 대한 흥미가 확 떨어져 버렸어요. 전공책을 마주함에 있어서도 옥편을 뒤적이다보니 공부할 시간마저 위협당하게 되었구요.
마지못해 혼자서라도 공부해볼까 싶어 애써봤는데 너무 헷갈리고 잊어버리고- 힘들더라구요. 한글자 한글자 도대체 무슨 뜻을 담고 있길래 이렇게 만들어졌는지...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전 처음에 급수 시험보다는 원리를 가르쳐 주는 곳이 없을까 찾고 있었어요.
제가 다니는 대학 역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한자 수업이 있었는데 주 5회라 망설이고 있던 차에 ^^ 격일제 프로그램이 맘에 들어 바로 전화문의 드리고 등록을 하게 되었죠. (나중에는 격일제 프로그램의 덕을 톡톡히 봤죠. 빠뜨린 수업도- 타학교에 가서 수강할 수 있었으니까요- ^ㅁ^!)
아아- 저의 22살 여름방학은 그렇게- 한자와 함께 갔습니다ㅡ ^ㅡ^! 하하-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래뵈도 나름 皆勤입니다^ㅁ^!) 8주.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저는 그동안 한자 그 이상의 무엇을 배웠습니다. 특히 '義'자의 해석은- 평생 마음에 새겨두려구요. ^^*
수업 들으면서 ^ㅡ^! 꼭 수강후기 남기고 싶었어요-
오늘이 와서 얼마나 기쁜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健康하세요~!! (제 후배녀석들과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 중이랍니다 ^ㅁ^*)